2001년 하계U대회를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고자하는 문희갑 대구시장의 굳은 의지에도 불구, 대회유치방침 천명 이후 7개월이 지나도록 유치위원회 조차 출범않아 시민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있다.
일부에서는 국제스포츠행사 유치에 따른 각종 체육 및 사회기반시설 확충.정비에 필요한 시간적.경제적부담과 이를 뒷받침할 지역경제가 침체해 있다는 이유로 U대회 개최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U대회유치는 쇠락해가는 한국 3대도시 대구 가 국제도시로 탈바꿈하는 중요한 전기가될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선 U대회와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전 시민의화합과 단결이 필요하다. 지역사회의 한 특징으로마저 여겨지는 반목과 질시를극복할수 있는 좋은 기회다.또 대구는 U대회를 통해 국제공항을 비롯, 교통.환경 등에서 한단계 높은 도시기반시설을 갖추게됨과 동시에 국제도시로 도약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U대회를 단순한 스포츠행사로 축소시켜 생각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다. 지금지역에서는 사회.경제.문화.스포츠 등 모든 부문에서국제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자각이 일고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게되고 그 성과들이 U대회에 참가한 1백80여개국에알려진다면 대구는세계속의 대구 가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대구의 사회.경제적 역량이 U대회를 개최하는데 충분하다고 강조한다. 전주.무주가내년 동계U대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있지 않은가.
더욱이 10~15개 종목이 치러지는 U대회는 경기장 규정이 엄격하지 않아 전국체전을 개최할수있는 경기장 수준이면 대회개최가 가능하다. 기존의 체육시설을 보완해 최대한 활용하고 부족한시설은 경북지역의 협조를 구해 경제적부담을 줄일수 있다.
문제가 되는 선수촌은 지역주택업계로 하여금 종합운동장 인근에 짓도록 하고 U대회가 끝난뒤시민들에게 분양토록하면 주택업계에서도 경제성 있는 사업으로 생각하고 대환영할 것이다.프레스센터와 컨벤션 홀이 들어설 국제적 호텔이 필요한데 이것도 큰 문제는안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구시와 세계적 호텔체인업체인 라마다 가 상당한수준의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져 있다.
결국 U대회 지역유치활동의 최대 걸림돌은 부정적이고 패배주의적인 일부 지역지도층 인사들과시민들의 사고방식이다.
〈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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