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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負債 14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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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농가 연간소득"

우리나라 농가의 연간소득은 가구당 2천1백80만원이며부채는 9백16만원으로 조사됐다.전체 농가의 부채규모는 14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부는 23일 전국 3천1백40개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95년도 농가경제조사 결과 작년말 현재 가구당 부채는 9백16만3천원으로 지난 90년의 4백73만4천원에 비해 1.9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의 농가 1백49만9천가구가 떠안고 있는 부채총액은 13조7천4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계됐다.

농림수산부는 90년대들어 농가부채가 크게 늘어난 것은 흉작이나 가격파동때문에 농가소득이 감소했던 80년대중반과는 달리 농업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영농규모화및 기계화투자 등을 확대한데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가부채 가운데 영농규모 확대나 시설 및 자재구입에 들어간 생산성 부채의 비중이 80.0%, 농협등 금융기관차입비율이 전체의 91.3%를 차지하는 등 부채구조는 갈수록 건전화되고 있으며 부채가 전혀없는 농가도 지난 94년 18.6%에서 작년에는 19.5%로 높아졌다.

특히 작년말현재 농가의 가구당 예.적금액은 1천5백40만3천원으로 90년의 4백19만9천원에 비해3.7배가 늘어 같은 기간중 부채증가율을 크게 앞질렀으며 농가소득도 가구당 2천1백80만3천원으로 90년에 비해 2배가 증가했다.

또 영농규모화와 전업화가 진전되면서 고소득농가도 계속 증가, 94년에 전체의 17.5%였던 3천만원이상 고소득농가비중이 작년에는 21.9%로 높아졌다.

농가소득중 농사를 지어 얻은 농업소득이 전체의 48.0%로 지난 90년의 56.8%에비해 크게 낮아진반면 부업 등으로 얻은 농외소득과 외부송금인 이전수입을 합친비중이 52%를 차지, 소득구조의건전화.다양화가 급속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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