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법인택시 4개회사 기사들이 개인택시 면허발급 우선순위 기준책정에 반발(매일신문 23일자30면보도), 26일 오전7시30분부터 택시3백여대를 이끌고 시청광장에 몰려와 시장면담을 요구하며농성을 벌이고있다.
오전영업을 포기한채 시청으로 몰려온 구미시내 구미,성광,오성,영선택시 기사 5백여명은 개인택시 면허기준을 종전대로 적용해줄것 을 요구하며 클랙슨을 울리는등 항의농성을 하고있다.법인택시 기사들은 최근 개인택시 운송사업 면허기준이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된후 관용차량 운전경력자를 1순위에 포함하고 시내버스 운전사들의 기준적용도 대폭 완화돼 상대적으로 법인택시기사들의 개인택시 면허획득이 어렵게 됐다는 것.
시장 면담을 요구하고있는 택시기사들은 관용차량 운전기사들은 월급을 받아 충분히생활하고있지만 법인택시기사들은 1일 2만여원정도의 수입으로 생활하고있어 생계가 어려운데 개인택시 자격기준마저 불리하게됐다 고 주장하고 있다.
구미시내 법인택시는 구미택시 1백65대, 오성85대, 성광79대,영선28대등 4개회사에 총3백57대가운행하고있으며 이중 부제해당 택시를 제외한 전차량이 운행을 거부하며 오전내내 항의를 벌여출근시민들이 극심한 교통불편을 겪기도했다.
한편 안동시에서도 종전 규정에서 면허발급 1순위에 해당되는 50여명의 기사들이 중도 사고발생등으로 자격상실이 우려된다며 종전에 준하는 순위규정을 적용, 조속한 면허 발급과 증차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개인택시기사들은 시.군통합으로 개인택시 증차효과가 발생, 수입이 급감하고 교통체증까지 빚는 만큼 운영규정을 지역 실정에 맞게 제정해 면허발급을 최소화 할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함께 일반사업용과 관용차량 기사들은 종전 운영규정이 택시기사들에게만 유리하게 제정됐다며 신규 면허허가시 업종에 관계없이 동등한 우선순위를 적용할것을 주장하고 있다.이같이 기사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첨예한 대립을 빚자 안동시는 서로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는 합당한 운영규정 마련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李弘燮.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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