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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女학원장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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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 남자 긴급구속"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李成寅씨(30.무직.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277의7)로 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李씨는 지난 25일 오전 내연 관계에 있는 程麒仁씨(33.여.바이올린학원 원장.서울 강남구 개포2동 우성8차아파트 802동)를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수창리 평화의 댐 부근 야산에 데려가 살해,산속에 버린 뒤 程씨의 계좌에서2천2백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미모의 程씨는 명문 모여대 출신으로 대학 3학년때인 지난 85년에 당시 고교 2학년이던 李씨를 교회에서 만나 사귀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程씨는 지난 91년 남편 金모씨(41.공무원)를 만나 결혼했으며 현재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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