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세무서에 그랜져명단 이란게 있었다. 그랜져승용차를 타는 관내 유지및 기업가들의 명단과 그들의 소득액과 세금신고액을 적어둔 개인정보파일이었다. 고급승용차는일정수준의 세금을 내는 탈만한 사람이 타야지 아무나 타지 못했다. 이 명단은 안기부에도 비치되어 있었고 헌금갹출등에 적절히 활용되었다. ▲지난달 18일 클린턴 美대통령과 함께 일본을 방문한 힐러리여사는 이례적으로 도쿄시내 크라이슬러자동차 매장을 찾았다. 그녀는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핸들을 오른쪽에 장착한 美國産 인기승용차 네온 을 타고 세일 걸 의 역할을 해냈다.가슴아픈 자구책이었다. ▲우루과이라운드가 시작되면서 예견되었던 외제차 홍수시대가 곧 개막될 것 같다. 힐러리까지 열을 올리고 있는 일본차 킬러 네온 이 1천7백만원대에 시판되리라 한다. 또 신한자동차는 1천4백㏄인 오펠의 코사 를 수입 1천5백만원대에, 포드코리아는 94년 올해의 유럽차로 선정된 몬데오 를 1천6백만원대에 팔기로 했다. ▲세무서의 그랜져명단 이 없어진지 오래됐으나 아직은 우리정서의 밑바닥에는 외제차는 어쩐지 라는게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중.소형 외제차들이 외제=비싼차 란 고정관념을 깨면서 필요한만큼 충분한 안전장치를 장착하여집요한 공격을 해오면 어쩔 것인가. ▲87년7월 개방한 양담배가 8년만에 시장점유율 12.9%를 기록하고 있다. 외제라면 사족을 못쓰는 계층이 먼저 각성해야 하고 메이커측도 반성할줄 알아야한다. 차도 身土不二시대로 접어 드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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