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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의 국내 木塔중 최대가 될 높이 43m의 보탑사(忠北 鎭川) 3층 탑이 6월9일 회향식(준공식)을 갖게 됐다한다. 신라의 황룡사 9층 탑(높이 80m)에는 어림없지만 5층탑인 법주사 팔상전(국보 55호.30m)과 화순 쌍봉사 3층 목탑(15m)보다는 훨씬 높은 이 목탑을 지어올린 큰 목수 申榮勳씨는 멋모르고 시작한것이 이렇게 어려울줄 몰랐다 며 황룡사 9층탑을 지은 신라인의 神技에 새삼혀를 내둘렀다는 것. ▲그러고보면 전 세계적으로 우리만큼 탑 쌓기를 좋아한백성도 없을법 하다. 방방곡곡 어딜가나 목탑 아니면 석탑이요 하다못해 서낭당 아래 돌이라도 채곡 채곡 쌓아올리는게 일상사가 되다시피한게 우리네 세상살이였다. 우리 선조들은 부모님 병이 쾌유되길 빌면서, 아니면 떡두꺼비 같은아들 점지를 기구하면서 한장한장 돌을 쌓고 나무를 모아올려 탑을 만들었다.그래서 공든 탑 이라 했던게 아니던가. ▲어찌보면 탑이야말로 한 많은 우리민족에게는 어려운 고비를 이겨내는 기다림의 수단 이면서 한결같이 세상살이하는 恒心과 정성의 또다른 표현이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데 요즘은 어찌된 일인가. 입신한 자기 분야에서 한걸음씩 공들여 경륜을 쌓아올리기보다걸핏하면 지름길 찾기요 날치기와 찰나적 승부에 인생을 걸다시피 하는 사례조차 허다하니 탑을 쌓던 그 마음들이 모두 떠나버린 것일까. 외국에서는 정치경력 7~8選(30년)이어야 大選을 꿈꾼다거니와 우리는 일천한 경력에 큰 꿈꾸는이들이 너무 많은것 같다. 공든 탑 이라야 무너지지 않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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