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7월부터-덤핑藥品 가격인하

7월부터 동화약품의 라닐정 등 위장약과 근화약품의 메파렌 등 진통소염제,건풍제약 건푸렉스 등 아미노산 영양수액제를 비롯한 53개 의약품의 판매가격이 최고 50.5%%까지 내린다.

3일 제약협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 제약협회가 지난 5월6~9일 서울과 5대 광역시의 78개 약국을 중심으로 1백82개 품목의 의약품 판매실태를공동조사한 결과 건풍제약 등 23개 업체가 덤핑판매를 일삼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복지부는 포장지에 표시된 표준소매가격보다 20%% 이상 할인판매하다 적발된이들 53개 품목에 대해 가격인하조치를 취하도록 제약협회를 통해 지시했으며해당업체는 오는 7월1일부터 가격을 내리게 된다.

이에따라 건풍제약의 건푸렉스 등 10개업체의 아미노산 영양수액제 40개 제품의 표준소매가격이 7월1일부터 최저 4.8%%에서 50.5%%까지 평균 23.7%% 내린다.동화약품의 라닐정 등 8개 업체의 염산라니티딘 제제 위장약 8개 제품도 평균 30%%(14.8~49.6%%), 근화약품의 메파렌 등 디클로페낙나트륨을 원료로 만든진통.소염제 5개 제품은 평균 20.4%%(11.3~38.3%%) 인하된다.

복지부는 이같은 가격인하조치 외에 제약협회를 통해 해당업체로부터 제조원가산출자료를 넘겨받아 원가 이하로 덤핑판매한 경우에는 해당품목 판매정지 1개월의 처벌을 내릴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밖에 표준소매가격을 일부러 높게 표시하거나 신고를 하지 않은채판매한 혐의가 있는 16개 제품에 대해서는 이달중에 해당업체의 소명 등 확인과정을 거쳐 해당품목에 대해 판매정지 15일의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식품의약품안전본부 발족을 계기로 다음달 중에 6개 지방식품의약청별로 의약품의 가격을 일제히 조사해 덤핑판매와 거품가격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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