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격 구속된 白源九 증권감독원장(56)은 지난 66년 행정고시 4회에 합격,국세청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재무부로 자리를 옮겨 세제국장.증권보험국장.이재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차관까지 오른 정통 재무관료다.
75년에는 대통령 비서실에 파견돼 5년간 청와대 근무를 하기도 했으며 세무대학장과 국세심판소장, 관세청장도 역임했다.
또 재무차관에 재직중이던 93년에는 금융실명제 중앙대책위원장직도 맡아 현정부의 중대한 업적중 하나인 금융실명제 정착에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94년 정부기구 통폐합 과정에서 재무부 차관을 물러난 후 7월 증권관리위원회위원장겸 증권감독원장으로 부임, 지금까지 약 2년간 한국 증시 감독 업무를 총괄해왔다. 白원장은 증보국장 역임 경력에 더해 91년 재무부 차관보 시절 침체된 증권시장을 살리기 위한 대규모 증시대책의 산파역을 담당, 증권계와의 인연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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