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톰즈가 안양 LG를 누르고 2위 수원을 바짝 추격하고 나섰다.포항은 9일 서울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안양 LG와의 경기에서 경기종료 1분전 박태하가 결승골을얻어내 2대1로 힘겨운 1승을 안았다.
포항은 전반 21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홍명보가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첫 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후반 4분 LG 러시아 용병 스카첸코가 아크에서 왼발 발리 슛을 성공시키며 1대1을 기록, 게임은 무승부로 마무리되는듯했다.
승리의 여신은 최후의 1분을 남겨두고 포항에 미소를 던졌다. 후반 44분 라데의 패스를 받은 박태하가 천금같은 결승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이로써 포항은 2승2무1패(승점 8)로 8일 부산을 3대2로 꺾고 2위에 오른 수원(승점 9)을 1점차로따라 붙었다.
한편 전북은 익산 공설운동장에서 라이벌 전남을 맞아 김도훈, 김범수가 각각 2골을 얻는데 힘입어 전남을 4대0으로 대파하고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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