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반도체를 생산해 내던 삼성전자의 기흥, 부천, 온양 등 3개 반도체 사업장은 일요일인 16일 전직원이 일제히 휴무를 실시, 하룻동안 반도체 생산을 중단했다.최근 반도체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월 2회 휴무실시, 여름휴가.추석연휴의 동시실시 등을 골자로 하는 생산감축 계획을 발표했으며 그에 따라 16일 처음으로 휴무를 갖게 된 것이다.
지난 92년 2월부터 4조3교대로 휴일없이 풀가동해온 삼성전자의 반도체공장들이 일시에 휴무에들어간 것은 4년4개월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월 2회 일요일과 여름휴가 및 추석연휴 등에 반도체생산을 중단, 올 하반기에만 생산량이 1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경우도 근무체제의 조정작업을 거쳐 곧 일요휴무를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삼성전자의 반도체 감산계획 발표에 이어 LG반도체, 현대전자도 감산계획을 내 놓았으며 일본의 NEC와 히타치, 도시바 등도 메모리반도체의 증산계획을 수정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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