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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병원-모발이식 모델 못구해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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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센터 개소식 공개행사 추진"

경북대병원은 20일 모발이식센터 개소식에 맞추어 공개시술행사를 계획하고있으나 모델로 응하려는 이가 없어 발만 동동 굴리고 있 다.

예약환자는 20명이 훨씬 넘고있으나 정작 자신의 모습이 공개되는것을 꺼려 모델로 나서지 않으려하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생각다못해 절반으로 뚝자른 가격으로 시술해주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기도했으나 쉽지만은 않다 고 병원측은 말한다.

모발이식에 대한 경비는 머리카락 하나에 5천원. 보통 1천개를 심어야하므로 5백만원의 비용이든다.

따라서 큰 경비를 들이지않고 수술할수있는 절호의 기회이지만 선뜻 예약자들에게 모델이 돼줄수있느냐고 제의 하기도 쉽지않다. 그만큼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경북대병원이 병원 특성화의 하나로 모발연구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김정철교수를 중심으로 모발이식센터를 열면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

따라서 이식센터도 병원에서 보기드물게 최고급시설로 인테리어에 신경을 쏟으며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도록 했다.

대머리의 고민은 대머리만 안다 는 말처럼 예약자25명의 기막힌 사연도 가지가지.20대 총각은 장가좀 보내달라 고 울며 사정사정하거나 어릴때 화상을 입고 부분가발을 사용한것을 남편이 알지못하도록 이식수술을 해달라고 간청하는 주부도 있다. 또 이마가 넓어 이를 좁혀달라는 여성에 이르기까지 사연이 절실하다.

예약자 연령은 20대에서 50대 까지며 서울에서온 사람이 절반이 넘고 강릉 광주 인천등 전국각지에서 몰려오고있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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