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변 휴게소에서 폭력배들간에 집단 난투극이 벌어져 1명이 숨졌다.23일 오후 6시40분께 京畿도 利川시 夫鉢읍 응암리 경충국도변 응암파크휴게소주차장에서 崔宗植씨(27.상업.利川시 창전동 416) 등 10여명과 禹鍾泰씨(28.무직.京畿도 廣州군 廣州읍 경안4리) 등일행 10여명이 칼과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10여분간 난투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禹씨가 崔씨 등이 휘두른 흉기에 머리와 가슴 등을 찔려 인근 파티마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崔씨 등은 범행후 승용차 4대에 나누어 타고 달아났다가 이중 崔씨와 柳衡善씨(26.운전.利川시 夫鉢읍 마암리 174) 등 3명이 24일 새벽 5시께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利川지역 폭력배들로 崔씨가 선배인 禹씨에게 밀려난 것에 앙심을 품고 있던 중 이날 禹씨의 호출을 받고 휴게소에 도착한 崔씨에게 禹씨가 주먹을 휘두르면서 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崔씨는 경찰에서 禹씨가 왜 늦었느냐 며 갑자기 주먹으로 배를 때려 禹씨의 허리춤을 잡는 순간 칼을 차고 있는 것이 보여 칼을 빼앗아 禹씨를 찔렀다 고 진술했다.
싸움이 시작되자 禹씨와 崔씨 일행은 각각 승용차에서 쇠파이프 등을 꺼내 난투극을 벌인 뒤 10여분만에 타고온 승용차에 나누어 타고 뿔뿔이 흩어졌으며 싸움에놀란 시민 1백여명이 휴게소 건물 안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경찰은 崔씨 등을 살인 등의 혐의로 긴급구속하는 한편 달아난 金모(25.平澤시 通伏동), 全모씨(22.利川시 중리동) 등 싸움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된 6명의 소재를 추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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