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與野대결에 분노.개탄의 목소리

"國會 해도 너무한다"

15대 국회의 파행 작태를 질타하는 국민적 원성이 드세다.국민들은 21세기를 여는 국회, 통일을 준비하는 국회 를 표방하며 출범한 15대 국회가 지난 5일법정 개원일 이후 원 구성조차 못한채 20여일 째 여.야간 극한 대결로만 치닫자 국회 무용론 까지 거론하며 강한 정치혐오감과 불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들은 특히 여.야가 남북관계 개선을 비롯 국제수지 불균형 심화, 경기 악화, 환경사고 빈발등 산적한 민생현안은 도외시 한 채 후진적 당리당략에 얽매인 정쟁만으로 국회를 공전시키자더 이상 국회에 기대를 걸지 말자 는 분노와 개탄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尹炳煥씨(대구시의원)는 각자 입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이 3김씨의 꼭두각시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개탄스럽다. 각 정파는 자기주장만 고집할 뿐 상대방의 입장을 살피는 호양의 선진적 정치는 걷어차고 있는 형국이다. 국회는 당장 국민을 두려워하며 민생정치로 복귀하라 고 말했다.申鉉直씨(계명대 교수.새대구경북시민회의 사무총장)는 새삼스럽게 파행국회를 얘기하는 것조차우스운 노릇이다. 일인지배 정당이 대선을 앞두고 저지르고 있는 국민기만이다. 매서운 여론의 질타를 받아 마땅하다 고 말했다.

吳敬錫씨(변호사)는 소아병적 정치로 국민만 희생되고 있다는 점을 정치 지도자라는 사람들은정신차려 직시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정태석씨(상업.대구시 남구 대명동)는 국회의원은 정당소속이기 이전에 국민의 대표다. 국민을무시하고 정당 보스에만 충성하겠다면 국회의원직을 뺏아버리고 정당인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고목소리를 높였다.

한숙향씨(주부.대구시 서구 비산동)는 한 달에 천만원에 가까운 월급을 받고 보좌관을 여럿 거느린 국회의원이 하는 일이 고작 몸싸움인가. 초등학교 학급회의에서도 학생들이 맞붙어 싸우지 않는다 고 비난했다.

〈정치1.2부〉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