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大한의대생 6百여명 유급 불가피

"내달 15일까지 수업거부시"

한약조제시험 무효등을 주장하며 40여일째 수업거부를 하고 있는전국 11개 한의대생 3천9백80여명이 대량 제적 또는 유급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경희대 경원대 동국대 동신대 동의대 세명대 우석대등 7개 대학은 학칙에 연속유급의 경우제적하도록 돼있어 지난해 2학기에도 수업거부로 유급을 당한 바있는 이들 대학 학생 1천7백여명은 수업거부가 계속되면 제적이 불가피하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일제히 수업거부에 들어간 전국 11개 한의대중 충북 세명대 본과 1학년 44명이 지난 21일자로 유급시한을 넘겨 이들중 지난해에도 유급을 당한 38명이 사실상제적됐다.

교육부는 이번 수업거부가 천재지변등으로 인한 수업불능상태 등 수업일수 감축승인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 수업일수 감축이나 제적을 면해 주기 위한 학칙변경 등을 용납치 않을 방침이어서 지난해에 이어 한의대생 대량 제적.유급사태가발생할 전망이다.

지역의 경산대는 학칙에 4학기 유급할 경우 제적토록 돼 있어 이번학기에 유급이 되더라도 제적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경산대는 7월10~15일까지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으면 의예과 1년생을 제외한 나머지 6백11명의 학생들은 지난 학기에 이어 유급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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