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펜데래츠키 대구 방문

"97 대구현대음악제 참가"현대 작곡계의 최고 거장중 한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는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64)가 대구에 들른다.

정부의 위촉으로 광복을 기념하는 교향곡 5번 코리아 를 작곡해 92년 8월 자신이 지휘한 KBS교향악단과 초연해 한국과 인연을 맺었던 펜데레츠키는 내년 7월 1일부터 4일까지 대구문예회관에서 열릴 97 대구현대음악제에 참가, 작품연주와 함께 작품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이는 대구현대음악제 상임고문인 진규영씨(영남대 교수)가 지난 6월 교향곡한국 을 수정 발표차방문했던 펜데르츠키를 만나 협의, 대구방문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현대음악제 운영위원회에서는 대구현대음악제 기간중 펜데레츠키 음악의 밤 을 마련, 실내악이나 합창, 혹은칸타타, 미사곡(대구시립합창단 연주예정)등 작품연주와 함께 작품해설, 심포지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출신인 펜데레츠키는 카를하인츠 쉬톡하우젠, 피에르 불레즈등과 함께 최고의 현대작곡가중 한명으로 폴란드 크라코프 음악원을 졸업하고 폴란드 유쓰서클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널리알려졌다. 교향곡 5번 한국 을 비롯해 히로시마 애가 성누가전에 의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폴란드 레퀴엠 솔로몬의 애가 등의 대표작과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등 기악협주곡이있다. 폴란드 모자이크 국제현대음악제, 카잘스 페스티벌등 10여개의 세계음악제 고문과 뮌헨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수석객원지휘자를 맡고 있으며 크라코프 음대 교수로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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