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림픽 진단-배드민턴

"한국의 새로운 황금어장"

배드민턴은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던 92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남녀복식(박주봉-김문수, 정소영-황혜영)을 휩쓸며 2개의 금메달을 따낸 한국의 새로운 황금어장.

혼합복식이 추가, 5개의 메달이 걸린 애틀랜타올림픽에서 한국은 최소한 2개의 금메달을 따낸다는 목표다.

셔틀콕의 황제 박주봉(32)과 라경민(20)이 짝을 이룬 혼합복식은 전체 한국선수단 가운데 가장확실한 보증수표.

올시즌 전영오픈, 스웨덴오픈 등 6개국제대회를 석권한 세계랭킹 1위조답게 과연 결승까지 몇세트나 내주고 금메달을 따내느냐가 관심의 대상이 될 정도다.

길영아(26)와 장혜옥(19)이 나서는 여자복식도 금메달이 무난하다는 전망.

지난3월 부상으로 난조에 빠졌던 장혜옥이 최근 페이스를 되찾아 한국의 여자복식 2연패에 걸림돌이 없어졌다.

라이벌로 꼽히는 중국의 게 페이-구준도 정상컨디션만 유지하면 한수 아래라는 평.92올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여자단식 방수현(24)도 금메달에 맺힌 한을 풀기 위해 비지땀을쏟아왔다.

세계랭킹 1, 2위인 수지 수산티(인도네시아) 예 자오잉(중국)과 메달색깔을 둔 혈전이 예상된다.한국 배드민턴선수단은 그동안 국제무대를 휩쓸어 16명의 선수가 출전자격을 따내 전종목에서2~3개의 메달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대진운이 관건이지만 남자단식의 박성우, 이광진과 남자복식유용성-김동문조 및 강경진-한태권조도 메달권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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