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애틀랜타 올림픽 카운트다운

"남자 멀리뛰기"

전세계 스포츠팬들은 이번 애틀랜타올림픽 멀리뛰기에서 한편의 스타쇼를 감상케 된다.올림픽 4연패에 도전하는 칼 루이스(35)와 세계기록(8.95m) 보유자 마이크 파월(33.이상 미국)이쇼의 주인공.

노장의 수성 의지와 신진의 세대교체 바람이 정면충돌하는 남자 멀리뛰기는 대회 남녀 100m와함께 올림픽 최대 하이라이트로 불린다.

먼저 팬들은 갈색 탄환 루이스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단거리와 멀리뛰기의 독보적 스타인 루이스는 LA, 서울, 바르셀로나를 거치며 통산 8개의 올림픽금메달을 목에 건 미국의 육상 영웅.

나이에 따른 체력저하로 사실상 마지막이 될 이번 올림픽에서 멀리뛰기 최초이자 필드 부문 타이인 대회 4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루이스는 그동안 단거리에 치중한 관계로 지난달 올림픽 대표선발전(8.30m)을 3위로 가까스로 통과했지만 연습량을 배가, 페드로소의 95세계선수권 우승기록(8.70m)을 넘어선다면 금메달도 가능하리라는 분석이다.

루이스의 맞수 파월도 91도쿄세계선수권에서 봅 비먼의 마의 종전 세계기록(8.90m, 68년 멕시코)을 23년만에 깨트렸던 경력을 앞세워 올림픽 첫 월계관에 도전장을 던졌다.

95세계선수권서 컨디션 난조로 8.29m를 기록, 동메달에 그쳤으나 대표선발전에서는 8.39m로 조그린과 루이스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해 자신감에 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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