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姜春雲부총리 수해대책 진두지휘

"사망자는 666명"

[北京.田東珪특파원] 중국의 최대강인 長江(양자강)의 수위가 계속된 폭우로 위험수위를 넘으며피해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국무원 姜春雲부총리가 수해대책을 진두지휘하는등중국전역이 수해대책에 몰입하고 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미 四川, 湖北, 湖南, 江西, 安徽, 江蘇, 上海등 7개 省.市에 긴급통지를 내려 長江이 안전하게 물이 불어 이번 대홍수를 넘길 수 있게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16일 현재 長江 중.하류지역에는 계속된 폭우로 위험수위보다 0.5~1.3m가 초과된 상태를 보이자 중국의재해상황을 총지휘하는 姜부총리는 長江의 수위가 이미 긴박한 상황에 들어섰다고 밝히며 長江주변 각지에 긴급 동원령을 내려 홍수방지에 나서게 하는 한편 四川등 7개 省.市의 지도자들은 홍수방지에 전력할 것을 지시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 14, 15일 이틀간 湖南대부분지역과 湖北동북부는 큰비가 내렸으며 湖南의 資水, 沅水유역의 강우량이 1백㎜이상되는 지역이 1만6천㎢에 이른다고 말하고 있다. 7월에 접어들어 九江에는 두번의 강폭우로 長江파앙호의 수위가 15일오후2시30분 현재 20.51m로 위험수위보다 1.01m를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長江주변의 九江市에는48개 향진(鄕鎭)과 2백83개村에서 이번 강폭우로 32만9천여명이 수해를 입었고 2백14채의 가옥이파손됐으며 농경지 1천7백여㏊가 물에 잠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17일 동부의 江蘇省에서 12명의 희생자가 추가로 발생, 이번 여름철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6백66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관련, 중국 중부와 동부 일대에는 억수같은 비가 계속 쏟아져 공업도시인 武漢에서는 이날4만여명의 군인과 공장 노동자, 농부들이 양자강과 韓江의 제방 일대에 급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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