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아시아사의 전통과 변용' 출간

"고병익 박사"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원장 고병익 박사(전 서울대 총장, 민족문화추진회 이사장)가 동아시아의문화사적 전통과 그 변화의 문제, 그리고 동아시아 삼국의 역사상 인식 관계를 고찰하는 동아시아사의 전통과 변용 (문학과 지성사 펴냄)을 냈다.

지난 10여년간 발표한 21편의 글을 묶은 저자는 동아시아 문화사의 특성을 전통과 변용이라는 두가지 상반된 면으로 파악하고 있다.

동아시아는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오랜 문화 전통이 사회.문화의 모든 면에 깊은 영향을 끼치고있는가 하면 근세에 들어와서 외래의 사상과 문화를 받아 들여 많은 변화를 겪기도 했다. 이러한전통의 유지와 변용의 역사를 살펴보고 그 성격을 분석하는 것이 이 책의 제1부를 이룬다. 그리고 제2부에서는 문화적인 공통성을 많이 공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상호 관계에서는 소원하거나 갈등 관계에 있는 韓.中.日 3국의 문화교류와 국가관계를 추적하고 있으며, 제3부에서는이러한 문제를 한국과 일본에 국한시켜 韓.日간의 갈등과 이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4부에서는 동아시아 문화의 중심을 이루는 유교 문화의 특성과 그것이 오늘의 문화에까지 작용하는 성격을 분석하고 있으며, 제5부에서는 전통의 단절과 연속이라는 시각에서 동아시아사를 일별하고 있다.

이 책은 동아시아 문화사에 대한 저자의 독특한 시각은 물론, 동아시아 문화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비교문화사적 관점을 얻는데 탁월한 지침이 될 것이다.

경북 문경에서 태어난 저자는 東亞交涉史의 연구 아시아의 역사상 동아사의 전통 동아시아의 전통과 근대사 등 저서와 망원경 선비와 지식인 등 수상집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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