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대구지사는 1일 대구시 전역과 경산 포항 구미 경주등 경북 지역에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의 디지털이동전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이통은 이달안으로 디지털이동전화 서비스지역을 안동 김천 영천 상주 문경 영주등 경북의시단위 이상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통된 디지털이동전화는 이용방식에서는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과 다를바 없으나 가입자포화에 따른 혼선 잡음 통화중 끊김현상등 이동전화의 고질적인 문제가 크게 개선됐다.아날로그 방식이 주파수 하나의 채널로 한사람만 통화할 수 있는 반면 CDMA방식은 최대 20명까지 하나의 채널로 통화할 수 있다.
아날로그는 음성채널에다 원음 자체를 송수신하는데 비해 CDMA는 여러 경로를 통해 들어오는음성신호를 분리, 코드를 부여해 대량전송한다. 통화자가 침묵하고 있는 동안에는 전송을 중지,다른 통화자가 같은 채널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주파수 활용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한번 충전으로 통화할 수 있는 시간도 기존의 아날로그전화기보다 최고 3배정도 길다. 아날로그방식에서는 통화가 가능하려면 휴대전화에서 가장 가까운 기지국으로 보내야하는 신호전력이 18㏈을 유지해야하지만 디지털방식에서는 3분의 1수준인 6~7㏈면 된다. 그만큼 휴대전화의 소비전력이 적다.
디지털방식의 이동전화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디지털 휴대전화를 사용해야 한다. 디지털휴대전화가격은65만~85만원선이다.
디지털 휴대전화는 아날로그 방식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이중방식으로 대구 경산 포항 구미 경주등 디지털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에서는 디지털 방식으로,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는 아날로그방식으로 통화가 연결된다.
한편 한국통신은 1일부터 97년 1월까지 대구.구미.포항전화국등 전국 58개 전화국에 ISDN(종합정보통신망) 화상전화기를 설치, 무료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 화상전화기 이용가능시간은 전화국영업시간인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평일)다.
ISDN 화상전화는 모니터를 통해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마이크로 이야기하는 통신서비스다.이번에 시범서비스가 제공되는 전화국은 서울 26개,부산 5개, 경기도 10개, 전남 3개, 대구경북 3개등이다.
ISDN 화상 전화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화국에 ISDN 서비스(가입비 20만원)를 신청한뒤 전용 전화기를 구입하면 된다. 전용전화기 가격은 4백여만원선으로 아직 일반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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