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격파괴현상으로 대형전문점과 중소업소들사이에 내분을 빚어온 안경업계가 이 문제를 둘러싼 법정공방전에 휘말릴 조짐마저 보여 주목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 2만여 안경사들의 이익대변단체인 대한안경사협회는 최근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아이맥스안경, 대구의 그린안경 등 전국 13개 주요도시 대형안경점들이 가칭 한국안경유통연합회 를 결성하는 과정에서 협회의 대외적 위상을 실추시켰다며 언론을 통한 공개사과 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연합회측에 발송했다.
협회는 지난달 25일과 이달 6일 두차례에 걸쳐 발송한 내용증명에서 임의단체에 불과한 유통연합회가 전국 2만여 안경사들을 대표하는 엄연한 법정단체인 현 대한안경사협회를 친목단체 로격하시켰을 뿐 아니라 기존의 협회 기능으로는 치열해지는 유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고 폄훼했다 며 14일까지 언론을 통해 공개사과하지 않을 경우 법정공방전도 불사할 것이라는강경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연합회측은 연합회 결성 과정에서 일부 참여회원들이 협회에 대한 개인적 느낌을 피력한 것이 마치 전체 의견인 것처럼 비쳐진 것은 유감 이라면서 그러나 그것 때문에 공개사과를할 필요성은 없다는 것이 연합회의 현입장 이라고 공개사과 거부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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