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 미국 PGA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마크 브룩스(35)는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 출신으로는 벤호건과 바이런 넬슨에 이어 3번째로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쥔 골퍼.
170㎝로 약간 작은 키에 속하는 브룩스는 텍사스대학을 졸업한 뒤 83년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지만 이후 5년동안 거의 성적을 내지 못한채 바닥을 헤매며 무명의 설움을 겪었다.서울올림픽이 열린 88년 주니어 그레이터 하트포드오픈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조이 신델러와 데이브 바를 꺾고 첫 우승한 것을 계기로 자신감을 찾은 브룩스는 대기만성형 임을 입증하듯 꾸준한상승세를 탔다.
94년 평균 성적에서 이글(15개) 2위, 버디(3백72개) 3위에 각각 오르는 등 정상급 수준으로 올라선 브룩스는 올시즌에는 봅호프 클래식 우승에 이어 휴스턴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제프 매거트를꺾고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승부사적 기질이 뛰어난 브룩스는 이번 PGA선수권에서 보여줬듯이 연장전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데 자신의 7승 가운데 4승이 연장전에서 나온 것.
브룩스는 짧은 드라이버 거리의 결점을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보완하고 있어 코리 페이빈과 곧잘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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