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진.선봉 투자설명회 참여로 남북경협 분위기가 고조되고있는 가운데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방단위로는 최초로 북한에 대구 지역 섬유업계 중심의 공단설립 등을 골자로 한 대북경제협력 추진제안서 를 전달하는등 대북한 접촉에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지역섬유직물업계가 불황을 돌파할수 있는 투자 유력지로 북한이 부상함에 따라 지난 7월 대북 경제협력 추진제안서를 북한 정무원소속 대성무역총상사 북경사무소(대표 유인관)에 전달했다는 것.
이 제안서에는 대구지역 제직.섬유.봉재분야 등 42개업체가 총 3만8천달러를 투자해 4만5천평 규모의 전용공단을 북한에 조성할수 있도록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같은 공동대북경협 성사를 위해 대구상의는 이미 지난 6월 통일원으로부터채병하(蔡炳河) 대구상의회장 등 상의임직원 11명에 대한 북한주민접촉 승인(유효기간 97년6월)을 받은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대구상의는 현재 북한 대외경제위원회의 공작회사로 알려진 북경 소재 월드초이스 유한회사로부터 환영 의사 및 북경에서의 면담 희망 의사를 중국내 비공식 대북한 루트를 통해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구상의 관계자는 북한이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북경 주재 무역사무소가 설치되는 15일 이후 공식 회신을 보내겠다는 의사를 중국내 비공식 루트를 통해 알려와 이를 기다리는 중 이라고 말했다.
채병하 대구상의회장은 북한당국의 공식적인 승낙 회신이 있을 경우 역내 희망 업체를 중심으로 경협 컨소시엄을 구성하는등 2단계 공동대북경협 추진에나설 계획 이라 말했다.
지역 섬유직물업계의 이같은 대북 진출 계획이 성사되게 되면 경제적인 이득이외에도 남북한 화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지역 경제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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