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 일본 신사참배 분노 표시

"군국주의의 부활 경고"

[베이징] 중국은 일본의 일부 각료들이 2차대전 패전 51주년이 되는 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분노를 표시하고 군국주의의 부활을 경고했다.

沈國放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부 전범들의 위패가 봉안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각료들이 참배한 것은 일본 군국주의의 침략으로 고통을 겪은 중국 인민들의 감정을 또다시 심각하게 손상시켰다 며 분노를 표시하고 우리는 일본이 진지하게 침략의 역사를 반성하고 아시아 국가들의 신뢰회복에 나서기를 희망한다 고 강조했다.

관영 차이나 데일리지도 일본에서의 군국주의의 부활을 경계해야 한다 고 말하고 뒤늦게 그것도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마지못해 한 얄팍한 사죄마저 군국주의자들의 망언 횟수에 미치지 못한다 고 비난했다.

신화통신은 많은 일본 전범들이 정계에 진출해 요직을 차지했기 때문에 군국주의가 일본인들 사이에서 여전히 출몰하고 있다며 그들은 강한 민족적 우월성을 감추고 있으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일본의 적수가 될 수 없다는 신념에 보다 가까워지고 있다 고 논평했다.

통신은 또 일본인들의 마음속에 초강국 이라는 인식이 팽창하고 있으며 이 모든 것들이 일본에서 군국주의의 부활과 확산을 위한 밑거름을 제공했다 고 덧붙였다.

중국은 일본이 2차대전 당시 위안부 배상을 위해 국가기금이 아닌 민간기금인 평화를 위한 아시아여성기금 을 이용하는 것도 이중적인 얼굴 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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