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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프로통산 첫 4백세이브 위업 달성"

삼성라이온즈가 4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프로통산 첫 4백세이브의 위업을 달성했다.삼성은 22일 잠실에서 벌어진 L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전병호의 역투와 홈런 포함 2타점을 올린이승엽의 활약에 힘입어 3대0으로 이겼다. 전병호는 삼진 8개를 뽑으며 7회까지 LG타선을 3안타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수훈갑이 됐으며 박충식은 8회 구원 등판, 12세이브째를 기록하며 4백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삼성은 4위로 현대에 7.5게임차가 되며 롯데에 0.5게임차로 앞서 5위에 올라섰다.이날 양팀은 초반 선발 전병호와 김태원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이어지던 0의 행진이깨진 것은 5회. 이승엽이 우측담장을 넘기는 1점 짜리 홈런을 터뜨려 승리의 무드를 만들었다.이어 삼성은 7회 김훈 양준혁의 연속안타로 무사1,3루의 찬스를 만든뒤 이만수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계속된 찬스에서 대주자 전상렬의 2루 도루때 3루주자 양준혁이 홈인, 더블 스틸을성공시키며 3점째를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3회와 7회 무사 2루의 찬스를 어설픈 주루플레이와 타선의 불발로 무산시켜 패배를 불렀다.

한편 쌍방울은 전주에서 롯데에 6대2로 승리, 팀 창단이후 최다연승인 9연승의 기염을 토하며 3위에 올라섰고 수원에서 한화는 현대를 5대0으로 물리쳐 현대를 4위로 끌어내리며 2위 진입에 성공했다. 광주경기에서 해태와 OB는 더블헤더 한 게임씩을 주고 받았다.

◇프로야구전적 (22일)

▲잠실

삼성 000010200|3

L G 000000000|0

△삼성투수=전병호(승) 박충식(8회.세)

△LG투수=김태원(패) 신동수(7회) 차동철(7회) 박철홍(8회)

△홈런=이승엽(5회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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