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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철군재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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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이전에 철수 완료 계획"

[그로즈니] 체첸공화국 주둔 러시아군은 28일 오전(현지 시간) 베데노지역 주둔군 2백명을 9대의 트럭에 분승시켜 수도 그로즈니를 빠져나가는등 본격적인 철군 재개에 돌입했다.

지난 27일 아슬란 마스하도프 반군사령관과 철군에 합의한 바야체슬라프 티호미로프 체첸 주둔 러시아군 사령관은 31일 이전에 철수를 완료할 계획 이라고말했다.

알렉산드르 레베드 러시아 국가안보위원회 서기는 자신이 중재한 휴전 재개가이뤄짐에 따라 일정한 시기에 체첸공화국의 정치적 지위를 결정할 수 있는 선거를 허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이나 반군측은 그러나 휴전한 지 4일이 지났지만 대부분이 내전이 완전 종식된 것으로 믿지않고 있으며, 반군부대들은 참호 구축 작업을 계속하고있다.

러시아군 철군에 따른 그로즈니의 표정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반군측은레베드 서기와의 철군재개 협상과 수도 그로즈니의 재탈환 등으로 얻은 승리감에 도취돼 있는 반면 러시아군은 공개적으로 패배를 자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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