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시장 간담회서 강경발언

"渭川문제 政治논리에 표류"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은 28일 위천국가공단지정과 관련, 정치논리에 밀려 표류하고 있는데 대해 집권여당과 현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 며 공개적으로 집권층을 비판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문시장은 이날 수성구 범어동 한식당에서 열린 시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위천문제는 기본적으로 정치가 아니고 국가가 냉철하게 결정해야할행정적 문제 라고 규정짓고 정치권과 현정부의 자세변화를 촉구했다.

문시장이 위천문제와 관련, 여당과 현정부를 겨냥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선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문시장의 행보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또 문시장은 위천국가공단지정을 위해 앞으로 전국적인 홍보활동등 가능한 행정적 활동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며 강한 의지를 나타내는등 그 어느때보다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발언은 문시장이 최근들어 공사석에서 부산에 대해 감정적 대응을 자제해 왔으나 이제는 한계가 왔다 고 말해 온 점등에 미루어 앞으로 부산경남에대해 공세적인 입장을 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문시장은 위천국가공단은 당위성과 합리성을 가지고 있는데도 도외시되고 정치논리에 밀려 표류되고 있다 고 배경설명을 한뒤 대구시민 모두가현정부의 태도에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며 시민여론을 전했다.

문시장은 대구시의회가 성명서를 발표하는등 발빠른 대응을 해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큰 압력이 됐다 고 밝히고 어려운 때 일수록 시와 의회가 이해와 협력의 폭을 넓게 해야 한다 며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