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품권 판매경쟁 본격화

"추석 앞두고 지역백화점등..."

추석을 한달여 앞두고 농협, 지역백화점 등이 상품권 발행물량을 대폭 늘려잡고상품권 판매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같은 움직임은 올초 상품권법 개정으로 환급비율이 액면가 90%%로 높아진데다 정부가 9월부터 금융기관 등에서도 상품권의 위탁판매를 허용할 것으로 보여 상품권 판매시장이 크게 넓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역경기침체로 기업체의 단체선물주문량의 격감도 백화점 등이 상품권판매에 주력하는 이유로 풀이된다.

동아백화점의 경우 올 상품권발행액 3백억원중 22%%나 되는 67억여원을 추석기간에 집중 발행하며 물품상품권과 젊은 층들의 선물용으로 인기있는 5만~10만원권 선불카드도 별도 발행, 판매에 나선다.

대구백화점은 상품권발행을 작년보다 20%%이상 늘렸으며 판매형태도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1만, 3만, 5만, 7만, 10만원권 단권형과 1만원권의 묶음형으로나눴다. 또 갈비, 꿀, 굴비 등 인기상품 10종을 개발, 2만~13만원대의 물품상품권으로 판매한다는 것. 이들 백화점은 상품권의 위탁판매가 허용되면 시중은행과 우체국에 상품권과 물품상품권 등을 비치한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대구경북농협지역본부도 농협상품권이 각 지역의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는이점을 이용, 추석기간 판매목표를 작년보다 25%% 늘린 20억원으로 잡고 기업체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상품권판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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