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대단위 물류시티 조성사업

"대구시 98년 착공"

대구시 검단동 일원에 건설될 1백만평규모의 대단위 물류시티 조성사업에 한국토지공사 주택공사등 정부투자기관들과 삼성 LG 대우등 재벌그룹들이 적극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수주전이 가열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기존 검단동 유통단지 23만평 외에 77만평을 추가 확보해 전국최대물류기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건설교통부로부터 유통단지로 지정받기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대구시는 유통단지로 지정받는대로 사업자 선정에 들어가 오는 98년 공사를 착공, 2001년에 1단계사업(화물기지, 유통시설, 포장센터)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2단계공사는 2005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인데 대구시는 부지매입 물류시티 조성및 주변도로확충사업에 총 1조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비가 엄청나 대구시는 자체 개발 또는 제3섹터방식보다는 정부투자기관 등제3자에게 개발을 위임하는 방식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대구시의 움직임에 따라 정부투자기관 및 민간기업들은 특별팀 구성이나 직접 사업타당성에 대한 용역발주에 들어가는등 적극적인 수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토지공사 경북지사는 이미 교통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물류시티 조성 타당성 분석을 끝낸데 이어 본사에 물류시티 사업참여를 중점사업으로 책정할 것을건의해놓고 있다.

토공은 물류시티 개발사업권 획득에 유리한 입지확보를 위해 대구시가 건교부로부터 물류시티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회사차원에서 단지 지정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주택사업위주에서 벗어나 유통단지조성등의 사업다각화를 벌이고 있는 대한주택공사도 대구 물류시티 조성 사업 참여가 향후 사업방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경북지사를 중심으로 기초 자료수집에 들어갔다.

물류산업을 21C 중점사업으로 책정한 LG는 이곳이 교통요충지인데다 도심에

위치하는등 사업성이 크다고 판단, 민간기업들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삼성 대우등도 계열사들을 통해 기초조사를 마친데 이어 대구시가 유통단지로지정받는대로 수주활동에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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