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산담배 불법매입 소매상 적발

"외산담배유통업체 유통질서 크게 문란"

담뱃값 인상사실을 미리 알고 외산담배를 불법으로 대량매입,시세차액을 노리던담배소매상이 담배인삼공사에 의해 적발되는등 외산담배유통업체들이 외산담배수요가 느는 틈을 타 유통질서를 크게 문란케 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무차별 경품제공, 덤핑공세 등으로 지역담배시장을 급속도로 잠식하고 있다.

담배인삼공사 대구지점은 30일 1만1천5백갑(23상자) 1천5백만원상당의 일산담배 마일드세븐과 케빈을 불법유통시키려한 대구시 북구 태전동 ㅇ유통을 관할북부경찰서에 고발조치했다.

지점에 따르면 ㅇ유통은 지난 5월 일산담배공급사인 ㅈ사에서 1만1천5백갑을몰래 사들인뒤 담뱃값인상 한달후인 8월초에 담배판매 허가를 내 이를 시중에불법유통시키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담배인삼공사 대구지역본부가 최근 조사한 외산담배유통업체들의 판촉동향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판촉비 지급이나 과다한 경품, 덤핑공세가 빈번한것으로 나타났다.

ㅍ사의 경우 소매상들에게 판매촉진책으로 1상자당 3만5천원을 통장에 입금시켜주고 있으며 각 소매점에는 녹즙기 휴대용가스레인지 등 고가의 경품을 대량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ㅂ사의 경우 자사담배보급시 10~20%%를 덤으로 주며 자판기내에 자사담배공간을 할애해주면 지원금조로 월25만원을 주고 있다는 것. 더구나 비인기담배의경우 외상판매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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