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6US오픈테니스 선수권대회

"스테판 에드베리.샘프라스 나란히 8강진출"

[뉴욕]올 말 은퇴예정으로 그랜드슬램 고별무대에 나선 스테판 에드베리(스웨덴)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최강 피트 샘프라스(미국)가 나란히 남자단식8강에 올랐다.

또 4년만의 정상복귀를 꿈꾸는 불운의 스타 모니카 셀레스(미국)와 스페인의 여걸 콘치타 마르티네스도 여자단식 4강에 선착, 2년 연속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통산 54번째 그랜드슬램대회에 출전중인 세계 28위 에드베리는 4일(한국시간)미 뉴욕에서 벌어진 96US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총상금 1천8만9천달러) 4회전에서 영국의 기수 팀 헨만(세계 39위)에게 3대1로 역전승했다.

톱시드로 세계 1위인 샘프라스도 세계 테니스팬들의 관심을 모은 차세대 선두주자 마크 필리포시스(호주.세계22위)와의 경기에서 3대0으로 싱겁게 승리, 8강에 합류했다.

샘프라스는 31세의 노장 기 포르제(프랑스)를 3대0으로 꺾고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8강에 오른 베이스라인 플레이어 알렉스 코레차(스페인.세계31위)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여자단식에서는 셀레스와 마르티네스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준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지난해 준우승자 셀레스는 위력적인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세계 17위 아만다 코에체(남아공)를 48분만에 2대0으로 간단히 제쳤다.

마르티네스도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대회 8강에 오른 세계 32위 린다 와일드(미국)를 2대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서 설욕을 노리게 됐다.

한편 주니어부 여자단식 2회전에 나선 한국의 전미라(현대해상)는 홈코트의 브랜디스 브레이브맨에게 0대2로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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