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경기였다.삼성라이온즈가 2군 루키들을 출동시켜 승리를 목전에 두었다 패배의 쓴잔을마셨다.
삼성은 4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장형석의 호투에도 불구, 타선의 침묵과 막판 뒷심에 밀려 2대3으로 패했다.
95년 입단이후 이날 1군 무대에 첫발을 디딘 장형석은 7회까지 3안타 1실점으로 인상적인 피칭을 했으나 8회 연속 볼넷을 허용, 결승 주자를 내보내 프로 첫승의 기회를 놓쳤다.
장형석과 주형광의 호투로 팽팽히 맞서던 양팀은 4회 롯데가 김대익의 3루타에박현승의 희생플라이로 간단히 1점을 내며 앞서나갔다.
삼성은 곧바로 5회 유중일의 좌중간 2루타에 양준혁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아 1대1 동점에 성공.
그러나 잘던지던 장형석이 8회 연속 볼넷으로 마운드를 내려온뒤 원포인트 릴리프 최한림이 대타 김영일에 좌전안타를 얻어맞고 이어 장형석과 마찬가지로역시 올시즌 첫등판인 박태순이 김응국에 중전안타를 허용, 2점을 내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삼성은 9회말 이승엽의 3루타에 이만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추격에 나섰으나 후속타 불발로 아쉬운 1점차 패배를 당했다.
한편 전주에서는 쌍방울이 해태를 10대3으로 누르고 2위로 올라섰으며 대전경기에서 OB는 박철순이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을 경신하는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5대1로 물리쳤다. 또 LG는 잠실에서 현대 정명원의 보크로 3대2로 행운의역전승을 거뒀다.
◇프로야구전적(4일)
▲대구
롯 데
0 0 0 1 0 0 0 2 0|3
0 0 0 0 1 0 0 0 1|2
삼 성
△삼성투수=장형석(패) 최한림(8회) 박태순(8회)
△롯데투수=주형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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