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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프 셀레스 꺾고 우승"

[뉴욕]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맞수 모니카 셀레스(미국)를 꺾고 세계 여자테니스계의 무적임을 재확인했다.

세계 1위 그라프는 9일 오전(한국시간) 미뉴욕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96US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공동 1위인 셀레스를 1시간27분만에 2대0으로 제압, 60만달러(약 4억8천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이날 승리로 그라프는 대회 2연패 및 5번째 정상에 올랐다.

또 그랜드슬램대회 42연승과 함께 6개대회에서 연속 우승했으며 그랜드슬램대회통산 21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라프는 1세트 11번째 게임에서 3개의 서비스 리턴을 성공시키며 셀레스의 서비스게임을 빼앗아 6대5로 앞선 뒤 7대5로 이겨 먼저 정상문턱에 다가섰다.

강력한 스트로크로 구석을 찌르며 주도권을 잡은 그라프는 2세트에서도 상대의첫번째 서비스게임을 따내는 데 성공, 결국 6대4로 이겨 두 세트로 라이벌전을마감했다.

이로써 두 선수의 통산대결에서는 그라프가 8승4패로 계속 우위를 지키게됐다.셀레스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준우승에 머물며 세계 최강 복귀의 꿈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준우승상금은 그라프의 절반인 30만달러.

한편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2번시드인 지지 페르난데스(미국)-나타샤 즈베레바(벨로루시)조가 톱시드인 야나 노보트나(체코)-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조에게 2-1(1-6 6-1 6-4)로 역전승하면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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