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동성혼 불인정
◆미상원은 동성연애자 사이의 혼인을 부정하는 혼인방어법안 을 10일(현지시간) 찬성 85표 반대 14표로 의결,최종서명을 위해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송부했다.
이 법안은 혼인을 한사람의 남성과 한사람의 여성 사이의 합법적 결합 으로 정의하고,연방법률로서는 동성연애자 사이의 동성혼을 합법적 혼인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따라서 이 법안은 동성혼 관계에 있는 배우자에 대해 사회보장이나 원호혜택과 같은 연방정부로부터의 혜택을 금지시켰다.
이같은 법안은 지난 7월 하원에서 이미 통과돼 이번에 상원 의결을 거침에 따라 클린턴 대통령서명이 이뤄지는 경우 연방법률로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그동안 동성연애자의 권리보호를 주장해왔던 클린턴 대통령은 최근 그 입장을 번복,이 법안이송부될 경우 서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워싱턴.孔薰義특파원)
학생에게 전기충격 실시
◆일본(日本 )서부 고베(神戶)시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전기 충격을 가해교육 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고 10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
올해 46세의 이 교사는 지난해 2월 가정시간에 소위 전기충격게임 을 실시, 14세 학생 약 10명에게 전기가 흐르는 전선을 잡도록 한 사실을 시인했다는 것.
이달 초에도 고베의 28세된 한 여자 영어교사가 지난해 10월 수차례에 걸쳐 학생 1백20명에게전기충격을 가하는 체벌을 실시, 징계를 받았었다고.(도쿄)
탄두 귀금속 빼내다 폭발
◆지난 8일 러시아의 극동 군사기지에서 3명의 생명을 앗아간 미사일 폭발사고는 병사들이 탄두내귀금속을 팔아 먹으려다 발생한 것이라고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
영국 BBC 방송이 수신한 이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무기절취 사건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번사고도 병사들이 SS-20 미사일 탄두를 빼돌려 분해한 뒤 그속의 귀금속을 팔아먹으려다 일어났다 는 것.(런던)
지리노프스키 국경서 구금
◆러시아의 극우민족주의자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가 9일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스프르스카 공화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군중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보스니아로 향하던 중 국경근처에서 세르비아 경찰에 구금됐다고.
지리노프스키는 자신이 구금된 것은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 대통령의 명령 때문이라면서밀로세비치 대통령이 클린턴 미대통령의 사주에 놀아나고 있다고 반발.
군중집회 주최측인 스프르스카공화국 급진당(RPRS)측은 지리노프스키의 행방에대해 여러차례말을 바꿔 집회참석 1만 군중들의 항의를 받았으나 뒤늦게 도착한 러시아 해군장성 블라디미르자보르스키가 지리노프스키 대신 연설하는 것으로 군중들의 불만을 무마시켰다고.(브르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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