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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國道 개통넉달만에 사고 1백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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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과속…죽음의 길"

남부정류장과 경산을 잇는 고산국도가 과속과 신호위반을 일삼는 차량들로 살인도로 로 변하고있다. 그러나 도로 안전구조물이 미비한데다 경찰의 단속장비마저 부족한 실정이다.특히 심야 시간의 경우 폭주족들과 총알택시등이 시속 1백㎞이상으로 질주, 사고가 빈발하고 있으나 야간 단속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로 경찰의 심야음주 및 과속 단속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있다.

총연장이 7 ㎞인 고산국도는 지난 4월말 10차선으로 확장된 이후 지금까지 1백2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5명이 숨지고 5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고산국도가 이처럼 살인도로 로 변한 것은 노폭 50m의 10차선 광로로 대부분 차량들이 제한속도 60㎞를 무시하고 시속 1백㎞이상으로 달리는데다 야간에는 신호 위반을 일삼기 때문이다. 밤9시를 넘으면 시속 1백40㎞ 이상 속도의 총알택시들이 횡행, 시내 반월당에서 경산까지 15분, 남부정류장에서는 5분만에 경산까지 주파하는 등 기록경쟁까지 일삼고 있다.

특히 도로구조가 커브길로 계속 이어져 있으나 중앙선을 표시하는 반사등이 없어 야간 운전시 마주 달리던 차량들이 중앙선을 넘어 충돌하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다.

또 장비 부족으로 경찰이 폭주차량 단속에 두손을 놓고 있는 것도 사고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있다. 경찰은 지난 2일 이후 과속차량 단속에 나서 하루평균 60여대를 적발하고 있으나 사고 위험을 우려,저속 차로인 4~5 차로를 달리는 차량만을 대상으로 단속 활동을 펴고 있는 실정이다.또 야간 단속에 필수적인 무인속도측정기와 감시 카메라등 단속 장비가 전혀없어 심야 과속및 음주 단속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

교통 경찰관들은 고산국도에서 과속 단속에 나서려면 생명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며 무인 속도측정기등 첨단 장비 도입이 절실하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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