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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소녀가장 더 외로운 추석 넘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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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후원금 '뚝'"

계속된 경기침체 속에서 소년소녀가장들은 이번 추석연휴를 유난히 허전하고쓸쓸하게 보내고 있다.

대구시내 2백54세대(3백89명) 소년소녀가장 가정 가운데 이번 추석에 고정 보조비 외에 특별 후원금을 받은 가정은 50여세대 뿐.

대구 중구에서는 중구의사회 등 2개 단체가 3백여만원을 지원해 소년소녀가장29명을 도왔으며 북구 관음동 부녀자회는 25일 자선바자회를 통해 거둔 수익금전액을 내놓았다.

이밖에 달서구에서는 지방법무사회가 50만원을, 동구에서는 동구의사회가 3백만원을, 서구에서는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서구지회가 50만원을 각각 지원, 각 가정별로 10여만원씩을 나눠주었다.

그러나 예년 평균 4~5건에 이르던 위문금 전달이 올해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동구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엔 위문방문을 하겠다거나 후원금을 주겠다는 전화가 제법 있었으나 올해는 한건도 없다 며 특히 기업체의 후원은 전혀없는 실정 이라고 밝혔다.

이들 소년소녀가장들이 한달 평균 받는 돈은 생활보조비를 포함해 약25만원 정도로 대부분 형제가 2~3명인데다 경제능력이 없는 조부모와 함께 있어 한달 생활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한편 한국복지재단 대구지부 결연후원과 한선희 과장은 대부분 후원금이 연말에 몰리긴 하지만 올 추석엔 유난히 후원금 접수가 부진하다 며 마음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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