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난 80년 광주사태 당시 한미연합사 소속 병력의 차출을 사전승인했으며 카터 대통령은특사를 통해 전두환 장군의군동원 계획에 대한 지지의사를 전달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워싱턴의 프리랜스 기자인 팀 쇼락의 기사를 통해 미국은 지난 79년 10.26사태 직후한국이 제2의 이란 이 될까 두려워한 나머지 한국 군부에 대한 지지를 밝혔으며 이같은 미국의의중을 파악한 전두환장군이 12.12 사건을 일으킨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음은 광주사태에 관한 미국의 역할을 규명하라 는 쇼락기자의 기사 개요.
내가 입수한 기밀해제 문서에 따르면 카터정부는 80년 5월 전두환 장군에게 병력을 동원해 일련의 소요를 진압하도록 사전 승인을 했다. 전씨가 병력을 동원한데대해 카터정부가 놀랐으며 대북작전용으로 훈련시킨 특공대를 광주시민 진압에 동원한 사실은 몰랐다는 미국정부의 공식적인 주장은 국무부와 국방부가 보낸 수백건의전문 내용과 엇갈리는 것이다.
박정희대통령이 시해되자 카터는 즉시 항공모함을 한국해역에 파견하고 북한에대해 개입하지 말것을 엄중히 경고했다.
그후 계엄당국과 반체제세력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자 이란 인질사태로 정신이 없던 미 행정부는당혹감에 빠졌다.
79년 11월 홀브루크는 미국의 영향력을 행사, 대결의 가능성을 줄이고 미국이민주화 이행의 대가로 한국 군부 지도자들을 지지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기 위한 미묘한 작전 을 제의했다.홀브루크는 한국이 제2의 이란 이 되는 것을 막는 것이 미국의 우선 관심사라고 설명했다.이는 사실상 미국이 자국의 안보를 첫째로, 한국의 인권을 맨 나중으로 삼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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