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부장검사)는 17일 지난 89년 발생한 서울 강남구 시네하우스 방화사건과 관련, 서울시극장 협회장 곽정환(郭貞煥.66.합동영화사대표)씨가 방화를 주도한 사실을 밝혀내고 곽씨를 현주건조물 방화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곽씨는 지난 89년 7월 영화감독 김호선씨와 극동 스크린 전무김승씨등과 공모, UIP직배 영화 상영 거부운동을 명분으로 당시 직배저지 투쟁위원장이던 시나리오 작가 이정의씨(52.예명 이일목)에게 경비조로 5백만원을주고 단역배우 김승술씨등 3명을 동원,UIP 직배영화를 상영하고 있던 시네하우스(대표 정진우) 4층건물에 불을 지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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