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모델하우스 일제 개장

"용산지구 아파트사업"

5천여세대 규모의 용산지구 아파트사업이 18일 7개 지정업체들이 일제히 모델하우스를 개장하면서 본격적인 분양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용산지구 아파트 분양경쟁은 주택경기 침체속에 대규모 물량을 소화시켜야할 부담때문에 분양업체마다 다양한 판촉전략을 내놓는등 어느때보다 치열한 서비스경쟁을 보이고 있다.

18일 모델하우스 문을 연 7개지정업체들은 광고, 판매등에 연합전략을 구사하며분양열기를 고조시키고 있으며 등록업체들은 지정업체들의 분양성과를 지켜보며 가격과 자재, 대금납부 방법등을 차별화한다는 전략아래 선발주자들의 분양성과를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지정업체보다 하루 빨리 분양에 들어간 (주)태왕은 지정업체들과 정면승부를 거는등 등록업체들도 가격과 품질등 각종 서비스 경쟁을 통해 적극적인분양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용산지구 분양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용산지구 아파트에 대해서는 통상분양대금의 20%%인 계약금을10%%로 인하하고 분양금 불입방법도 입주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했다.

또 일부업체는 15%%의 옵션가격을 분양가에 3.4%%(32평형)~6.6%%(24평형)만 반영하는등 입주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전략도 내놓고 있다.

특히 주택경기 침체를 우려,용산지구 업체들은 선납이자를 현행 평균 12%%선에서 14%%로 올리고 연체이자는 17%%에서 15%%로 낮추고 있으며 일부는 선납이자를 은행대출금리보다 높은 15%%까지 인상한 업체도 있다.

또 15평형은 국민주택기금 1천4백만원외에 1천만원, 24평형은 국민주택기금 1천2백만원에 2천만원, 31~33평형은 6천만원까지 융자알선도 해준다.

아파트 실내설계에 있어서는 지정업체들은 모두 마루나 문을 원목가구로 장식해 종전과는 달리 고급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32평형 이상 중대형 평형에 제2주방설치, 안방 화장실 옆에 화장대마련등의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일부 업체는 중대형 평형에 안방을 제외한 방 2개를 별도의 통로 없이 베란다와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 방의 효율을극대화했다.

보성의 경우 다른 6개 지정업체와는 달리 4개동 모두를 15층이하로 건립, 분양가를 3백만원~6백만원 정도 낮추는 저가 공세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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