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왕설래

신한국·국민회의 공방

○…지난 4.11총선을 전후로 한 차례 벌어졌던 양김씨(김영삼대통령과 김대중국민회의총재)의 아들을 둘러싼 2세공방전 이 김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유엔한국청년협회회장 취임으로 다시 전개.

국민회의가 23일 현철씨의 활동에 제동을 걸고 나서자 김철신한국당대변인이24일 대통령자녀도 정상적 사회활동을 할 수 있다 며 단 김총재의 경우처럼부자가 같은 당에서 정치를 해 세습의 인상을 주는 데는 문제가 있다 고 국회의원인 홍일씨를 겨냥한 것.

이에 대해 정동영국민회의대변인은 다시 현철씨의 활동이 대선을 앞두고 있는시점에서 의혹을 일으킬 가능성을 우려한 것 이라며 엉뚱하게 김의원을 거론하고 나선 것은 국회의원과 유권자에 대한 모독 이라고 비난.

당지도부 만류로 후퇴

○…신한국당 서훈(徐勳)의원은 25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의에서 최근 관심사로 부상한 개헌론과 관련, 개인소신임을 밝히며 대통령중임제로의 개헌을 대정부질의문에 포함시켰으나 당지도부의 오해가 있을수 있다 는 거듭된 만류로민감한 부분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읽지않는 선으로 후퇴하는등 우여곡절.

서의원은 이 부분과 관련, 당초 초고엔 개혁의 완성차원에서 중임제로 개헌할의향은 없느냐 고 질의할 예정이었으나 당지도부의 1차 만류에 따라 정부에서중임제 개헌을 추진할 의사가 없느냐 로 바꾸었고 다시 본의원 개인소신은 중임제 검토가 필요하다 는 문구를 삽입해 최종 문구를 완성.

그러나 이날 아침 당의 강삼재(姜三載)사무총장으로부터 연락이 와 개인소신운운 부분을 빼달라고 해 결국엔 읽지 않는 것으로 결론. 또 서의원은 중.대선거구문제도 언급하려 했으나 같은 이유로 직설적 화법은 회피.

JP 방일 일정연기

○…일본거류민단 창단 50주년 행사 참석차 25일 출국한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의 방문기간이 출국을 하루앞두고 갑작스레 5박6일로 하루 연장돼 배경에 이목.

당측은 하시모토 총리 면담 계획이 추가돼 하루가 늘어나게 됐다고 해명하고있으나 실제론 박태준(朴泰俊) 전 포철 회장과의 회동을 성사시키기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이 다수.

이와관련, 당 고위관계자도 김 총재가 박 회장을 만나게될 것 이라고 확인시킨뒤 이정무(李廷武) 총무나 정석모(鄭石謨) 부총재가 박전회장을 만나 총재와의만남을 주선하게 될 것 이라고 구체적으로 부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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