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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각종사업비 '낮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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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 휘말려 예산 있어도 유물전시관등 착공 못해"

[합천] 해인사가 내분에 휘말리면서 연내 추진해야 할 각종 사업을 착공조차 못해 사업비 26억4천2백여만원을 고스란히 국고에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해인사는 올해 사업으로 불교 유물전시관 건립비 25억원, 팔만대장경각의 판가보수비 1억원과 동서 사간판 보수비 4천2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도 내분으로인해 지금까지 손도 못댄채 미뤄왔다는 것.

지난4일 방장과 주지등 보직스님 전원이 불명예 퇴진한뒤 법전스님을 새로운방장으로 추대하고 비상대책위가 구성돼 임시 종무행정을 대신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종무행정과는 달리 국.도비로 이뤄지는 각종 사업체결이나 대외문서발송 등은 주지의 직인을 찍어야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조계종 종헌종법상 아직은 물러난 성법스님이 주지이고 직인을 사용할 수 있는권한은 주지에게만 있어 사업계약은 물론 업자선정이 어려운 처지에 놓인 것.

특히 유물전시관 건립은 군비 4억5천만원이 투자되는 사업인데도 착공조차 못하자 예산을 심의하는 군의회에서도 재검토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해인사측은 빠른 시일안에 집행부를 구성해 착공할 것이라고는 하지만 내분이혼미한 현재로선 연내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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