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레브(크로아티아공)] 유엔 전범재판소는 24일 크로아티아 공화국 동부의 집단 매장지에서 발견된 시신들이 내전당시 이 지역을 점령했던 세르비아계에 의해 살해된 인근 병원 환자들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범재판소의 법률 고문인 클린트 윌리엄슨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약 2백구의 시신 가운데 90여구에 대한 부검이 실시됐으며 이 가운데 30명의 신원이잠정적으로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범 재판소는 구유고연방군의 군인 3명을 기소한 상태인데 부코바르 매장지에서 발견된 시신들이 살해에 의한 것임을 확정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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