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안내전화를 이용하기 전에 전화번호 메모철이나 전화번호부를 찾는 습관이필요하게 됐다.
한국통신의 114안내전화가 12월 1일부터 유료화돼 1건당 80원의 안내요금(월 3회 무료)이 부과된다.
그동안 무료로 114를 편리하게 이용해왔던 시민들은 앞으로 이용요금을 물지않으려면 전화번호부를 뒤져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된 것이다.
한국통신은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화번호부 택배서비스 를 시행하는등 다양한 114안내전화 대체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전화번호부는 이미 생활에 필요한 지역정보와 관광안내 등을 담은 종합생활정보지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전화번호부를 가정이나 사무실까지 배달해주는 택배서비스는 경북지역에서 지난95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대구 전역으로 확대된다.
또 인명,직업별로 나눠 발행되던 전화번호부가 11월부터 인명과 상호를 합친 일반부와 업종부로 전환돼 매년 발행된다.
대구의 경우 업종부는 시 전체를, 일반부는 대구시내 7개구와 달성군, 경산시등9개지역으로 분리돼 실린다.
전화번호부보다 더 편리하고 값싸게 이용할수 있는 것은 EDS(전자전화번호 서비스) 다. 하이텔등 PC통신을 이용, 초기화면에서 전화번호안내를 선택하면 전화번호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얻을수 있다.
EDS는 전국 단일요금이 적용되므로 전국 어느곳의 전화번호를 검색해도 시외
전화요금을 물지 않는다. 사용료는 2백58초당 40원(야간 3백68초당 40원)이 부과된다.
전화번호 검색은 또 CD-ROM 번호부 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한국통신대구본
부는 CD-ROM번호부 5천개를 제작, 이달말쯤 시민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변경전화번호 자동안내서비스 를 활용하면 이사 등으로 인해 겪는불편을 덜수 있다.
이 서비스는 변경된 전화번호를 자동 안내해주는 서비스로 이용 요금은 월 1천원(특수서비스 사용시 월5백원)이다.
그러나 한국통신의 이같은 대체 서비스도 유료로 제공되고 있거나 유료화될 방침이다.
이번 114안내전화 유료화 발표는 무엇보다 이용이 많은 전화번호는 기억하거나반드시 메모하는 지혜를 시민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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