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향 신입단원 선발방법 보완요구

"지나치게 행정편의 위주로 흘러"대구시향의 신입단원 선발방법이 지나치게 행정편의 위주로 흘러 전면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해마다 오디션때마다 불거지는 불공정성 시비와 함께 심사위원 구성 또한 졸속으로 결정되는가 하면 수석단원들의 의견마저 배제된 채 신입단원이 선발돼 시향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지난 28~29일 있었던 오디션의 경우 심사위원을 대구시향이 2~3배수로 1차 추천을 하고 대구문예회관장이 결정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1차추천에서 대구시향 행정담당자(단무장)가 거의 독자적으로 인선을 한 것으로 알려져 단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상임지휘자인 라빌 마르티노프는 물론 김한기 악장 내정자, 수석단원들과도 거의 상의없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져 실제로는단무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됐다.

따라서 대구시향 수석들은 단원들과 호흡을 같이 하고 악기별 연습을 책임져야하는 위치에 있지만 공정성 시비로 배제된 채 4명의 타 교향악단 단원(수석 1명, 부수석 3명)을 심사위원에 포함시켜 대구시향이 자존심 을 스스로 도외시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심사위원은 공정성을 위해 외부인사를 선정하고 있으나 적은 심사료(대구거주 10만원, 외지17~18만원선)와 공정성시비에 휘말릴 것을 우려해 심사를 거절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한 음악관계자는 대구음악계가 학연, 지연에 따른 파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신하는 풍조에만물들어 있다는 증거 라고 진단하고 보안유지를 위해 행정담당자가 모든 인선을 하는 것보다는제도를 보완하고 실기평정등을 통해 실력이 없는 단원을 걸러내는 전통을 확립시키면 공정성문제는 해결될 것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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