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대 승용차운전자들이 버스승객들보다 차량 배출물질로 발암성을 띠고있는 벤젠등 방향족 유기화합물에 1.3~1.6배나 더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대 환경공학과 조완근교수팀이 4일 환경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대구~하양간 승용차와 버스의 방향족유기화합물(VOCs)농도 분석결과에 따르면 도심지역(서구 본리동~동구 용계동)의 승용차내 벤젠농도는 30.6㎍/㎥로 버스내 농도 20.2㎍/㎥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교외지역(동구 용계동~하양 효성가톨릭대) 승용차내 벤젠농도는 18.3㎍/㎥로 버스내 농도 11.7㎍/㎥보다 높았다.
벤젠과 벤젠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은 톨루엔등 6개 방향족 유기화합물의 도심지역 평균농도는 승용차안이 1백91.4㎍/㎥로 버스안 1백42.8㎍/㎥보다 짙은 것으로 조사됐다.
승용차의 경우 퇴근시간대 도심지역 벤젠 평균농도가 31.7㎍/㎥로 출근시간 29.5㎍/㎥보다 높았으며 버스는 출근시간대 벤젠 평균농도가 20.9㎍/㎥로 퇴근시간대 19.5㎍/㎥보다 높았다.조사팀은 승용차가 버스에 비해 방향족 유기화합물 농도가 높은 것은 승용차공간이 차량 배출가스의 출구와 평행선상에 있어 유입되기 쉬운데다 방향족유기화합물이 포함된 휘발유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조사팀은 대구 도심지역이 교외지역에 비해 방향족 유기화합물에 1.6~1.9배 정도 많이 노출되며대구지역의 차량내 방향족 유기화합물 농도가 1백43~1백82㎍/㎥로 대만(1천4백56㎍/㎥), 로스앤젤레스(3백62㎍/㎥)보다는 낮고 보스톤(79㎍/㎥)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조사팀은 지난해 11월에서 12월까지 출퇴근시간대 각각 17회에 걸쳐 본리동~남구대명동 계명대,계명대~동부정류장, 동부정류장~동구 용계동, 동구 용계동~하양 효성가톨릭대등 4구간의 승용차와버스내 시료를 채취,분석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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