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인근에서 또다시 20대로 보이는 여인이 옷이 벗겨지고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오후 4시 20분께 경기도 오산시 지곶동 서랑공동묘지 부근 하수구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20대 여자가 숨져 있는 것을 공동묘지에서 성묘를 하고 나오던 김병용씨(40.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안양3동)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성묘를 마치고 내려오다 소변을 보기 위해 하수구쪽으로 갔는데 20대여자가 옷이 벗겨지고 양쪽 다리가 꺾인 채 숨져 있었다 고 말했다.
숨진 지 4일 가량 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여인은 발견 당시 완전히 옷이 벗겨져있었으며 입에 양말로 보이는 헝겊으로 재갈이 물려 있었고 배꼽 부위와 목 부위에흉기에 깊게 찔린 상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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