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콜렉션이 국제콜렉션으로 제자리를 잡으려면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해외패션계에 대한정보를 파악한뒤 외국디자이너와 단체장을 유치해야하며 지금부터 차기콜렉션을 준비해야한다는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또 대구콜렉션이 달구벌 축제 기간중 섬유축제의 일부 행사로 포함돼 그의미가 반감, 대구섬유축제를 달구벌 축제와 분리시키든지 섬유축제와 대구콜렉션의 개최시기를분리시키든지 해야한다는 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대구콜렉션의 본격적인 준비는 현 서건웅패션조합이사장이 취임하고 난 5월이후이고 대구시의 예산이 패션조합에 넘어온 것은 불과 1~2개월전이어서 대구콜렉션을 치를 여건은 열악하기 그지없었다.
실제 프랑스 디자이너 까스텔바작을 오는29일에 열릴 제7회 에벤에셀 패션디자인컨테스트 심사위원장으로 초청한 신원그룹은 일년전부터 교섭에 나섰고 내년도 심사위원장으로 초청할 인사(장폴 고티에 등)에 대한 교섭을 벌써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대구패션조합이 얼마나 열악한조건에서 행사를 추진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외국인에게 알리는 것 못지않게 대구시민들에게 섬유도시의 패션축제라는 자부심을 심어주는게중요하다. 대구콜렉션을 집안잔치로 끝낼 게 아니라 지역 대학의 관련 학생들 졸업작품전을 대구콜렉션과 같은 장소, 같은 시기에 병행 추진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패션저변인구를 확대해야한다 는 박정갑씨(모이소타대표 玄대구패션조합이사장)는 콜렉션이 열리는 장소에 부스를설치하여 대구섬유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파리콜렉션이나 프레타포르테 등 해외유명 패션쇼기간중에는 무명디자이너들이나 의상학도들이 지하철이나 거리에서 스트리트 패션쇼를 열어 참신한 감각을 선보이고 축제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로리타 렘피카가 가격 품질면에서 맞다면 대구의 폴리에스테르를 구입하겠다 며 호텔에서 섬유샘플을 보기를 원했으나 섬유업체들이 공장에 직접 와서 보지 우리가 왜 호텔까지 가져가느냐며 안일한 자세로 외면하는 바람에 성사되지 않아 섬유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자세가 아쉬웠다. 또리셉션장이나 대구콜렉션이 열리는 현장에 원단을 전시해야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베끼기 를우려하여 무산됐고, 섬유축제 기간중 섬유인의 참가가 저조하여 원단에 고부가가치를 부여하려는패션선진국의 마인드와는 격차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밖에도 대구브랜드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대구디자이너의 해외진출에도 대구시에서 적극적인관심을 가져야하고 해외 홍보문제, 행사에 흠집내기보다 각계에서 도와주는 풍토가 시급하다고지적됐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