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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상당수 왜곡된 원가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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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팔고 뒤로 밑지는 장사"

대표적인 거짓말중 하나로 밑지고 판다 는 상인들의 말이 꼽힌다. 그러나 국내기업만큼 원가에대해 무지한 곳도 없다는 지적이 있어 관심을 끈다.

원가관리 컨설팅업체인 한국디지텔(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은 국내 기업 상당수가 왜곡된 원가관리로 앞으로 팔고 뒤로 밑지는 장사 를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각각의 생산제품에 얼마의 원가가 들어갔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원가의 왜곡은 주로 간접비에서 발생한다. 간접비를 발생의 원인별로 정확히 따지지 않고 뭉뚱그려 원가에 합산하는 오류를 범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바이어를 만나 지출한 접대비가 바이어가구입하는 해당제품의 원가에 정확히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그렇다. 이같은 원가 왜곡은 재료비와인건비를 뺀 거의 모든 부문에서 발생한다.

실제로 원가가 2백20원인 물건을 2백원에 파는 일이 빚어질 수 있다. 원가가 1백원인 제품을 3백원에 내놓고 파리를 날리는 일도 있을수 있다. 앞의 2백원짜리 제품을 주력상품으로 하는 회사라면 많이 팔수록 적자가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디지텔은 계명대 박해근교수(회계학과)와 공동으로 기업들을 상대로 ABC(Activity-BasedCosting)시스템 이라는 원가관리 기법을 도입, 기업들을 상대로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이 회사로부터 ABC원가관리 컨설팅을 받은 대한페인트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액 소폭(4.5%%) 증가에도불구하고 경상이익은 무려 70%%나 늘어났다.

한국디지텔 박덕신사장은 ABC시스템은 이제 막 국내에 도입된 원가관리기법 이라며 6개월에서 1년간의 원가 관리 컨설팅을 받으면 보통 30~50%% 이상의 경상이익을 추가로 올릴 수 있다고말했다. (문의 754-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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