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구내에 수령 40여년의 거목이 된 히말라야시더(개잎갈나무) 나무들이 애물단지가 됐다.10월에서 11월이 개화기인 히말라야시더가 요즘 한창 노란 꽃가루를 흩뿌려 구내도로와 차량을노랗게 물들이고 있고 도의회와 교육원 청사 앞 등의 채광을 방해하는 등 정원수로서의 역할보다미운 오리새끼 격이 된 때문.
이에 따라 도의회측이 지난해 청사정면을 가로막아 채광 방해 등 골칫거리로 등장한 히말라야시더 6그루를 다른 수종으로 대체키 위해 베어 내려고 했으나 목재나 다른 용도로 사용이 불가능하고 한 그루당 베어내는 비용이 1백만원정도 소요돼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는 것.지난 66년4월 경북도청이 대구시 중구 포정동에서 지금의 북구 산격동으로 이전하면서 관상용으로 심은 10년생 1~1.5m의 히말라야시더가 지금은 직경 24~30㎝에 평균 12m높이의 거목으로 성장한 것. 히말리야시더는 현재 도청의 각청사 건물앞 정원에만 37그루,세심원에 78그루 등이 위용을 자랑하며 서 있다.
3공화국시절에는 청석뿐인 도청부지내에 특수 사방공법으로 심어 뿌리를 내린 히말라야시더가 성공적인 조경사례로 뽑혀 각 시도에서 견학을 오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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