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쯤은 흘러간 첫 우승의 꿈, 그러나 울산 현대가 극적인 뒤집기를 선언했다.지난 9일 1차전에서 0대1로 패해 84년 창단이후 13년간 별러온 첫 우승의 꿈이 이미 반쯤 멀어졌으나 울산은 오는 16일 수원 공설운동장에서 치러질 96라피도컵프로축구 최종전에 모든 공격력을총동원한다.
고재욱 울산감독은 11일 어차피 모든 수를 다 동원할 수 밖에 없다. 반드시 큰점수차로 이겨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며 초읽기에 몰린 2차전에 대한 부담을 토로했다.
울산은 이미 1패를 안고있기 때문에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하고 그것도 골득실차가 2골이상은 돼야한다.
바데아(루마니아)와 함께 수원 공격의 짝을 이루는 러시아 용병 유리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뛰지 못하게 돼 울산으로서는 다행일 수 있으나 1차전에서 드러난 미드필드싸움에서 완전한 우위를확보하지 못하는 한 울산은 주말 대격돌에서도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울산이 대반전을 선언한 것과 달리 수원은 느긋하다.
그동안 벤치 밖에서 작전을 지시해 온 김호 감독도 징계에서 풀려나 출장이 가능한데다 이미 1승을 먼저 따낸 이상 최소한 비기기만 해도 되기 때문에 바데아, 데니스등 외인용병을 최대한 움직이게 해 울산의 수비에 구멍을 낸 뒤 기습공격을 감행할 채비다.
국가대표 이기형의 무기 중거리슛도 울산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하다.
김호 수원감독은 상대의 노련미를 조심하면 대세에는 지장이 없다. 촘촘한 조직력을 최대한 가동할 계획이다. 문제는 방심이다. 홈에서 샴페인을 터뜨려야 되지않겠는가 라며 자신만만해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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